20대 1억 모으기의 첫걸음은 바로 통장 쪼개기
이번달 카드 명세서를 보고선, “정말 내가 이걸 다 썼다고?"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당신이 돈을 모으기 위해 필요한 건 바로 통장쪼개기 습관입니다.
밑 빠진 통장에서 돈이 세는 걸 꽉 틀어막고, 시드머니 모으기의 첫걸음이 될 통장 쪼개기 이 글 하나로 정리해 드릴게요!
통장쪼개기 ?
통장쪼개기는 말 그대로 월급을 사용용도에 따라 별도의 통장에 예치해 두고 지출하는 방법인데요.
시중에 나와있는 통장의 종류마다 특성과 혜택이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내 수입과 지출을 꼼꼼히 분석하고, 사용용도들의 특성을 파악해서 쪼개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장쪼개기도 어려운데, 통장 종류까지 알아야 하냐고요?
걱정 마세요! 통장 쪼개기에 유용한 통장들을 간단하게 3가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생활비 이외에 비상금을 일정 금액이상 편성해 두는 것이 좋은데요.
그럴 때 사용하기 좋은 통장이 바로 CMA통장입니다.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로 종합자산관리계좌인데요.
일반 은행이 아니라 증권사를 통해 개설이 가능하며,
예치한 금액을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나눠주는 상품이라고 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기본 금리 또한 일반 입출금통장에 비해 높은 편이며, 투자수익률도 추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지 않은 금액인 비상금을 넣어두는 용도의 통장에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추후 주식이라는 재테크에 관심이 생긴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답니다!
너무 타이트하게 통장을 쪼개게 된다면 지속가능한 저축이 어려울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잘 참아가며 저축한 나를 위한 명목의 행복통장을 추가하는 걸 매우 추천드리는데요.
토스에서 출시한 나눠 모으기 통장은 매일매일 2%의 이자를 넣어주는 가벼운 목적의 돈을 모아두기에 적합한 통장인데요.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이지만, 타행으로는 바로 인출이 불가하기 때문에 예금의 성격을 살짝 띠고 있어 행복통장용으로 매우 적합해 보여요.
나눠 모으기 통장은 토스뱅크 계좌만 있다면 개수제한 없이 개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한 목적을 가진 통장들을 여러 개 개설하기에도 탁월해요.
추가적으로 생활비 통장으로는 토스뱅크 일반계좌를 추천드려요.
토스뱅크 계좌에 연결된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업종상관없이 건당 최대 1000원씩 캐시백 해주는데 요게 은근 쏠쏠하답니다!
쓸 돈만 열심히 쪼개서는 돈이 모일 수 없겠죠?
당연히 저축할 돈도 쪼개야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대부분은 만 19세~34세 이하의 청년분들이거나 사회초년생 분들일 텐데요.
꾸준하게 돈을 모을 준비가 되셨다면, 정부지원금+은행이자를 합해 5년 이후에 최대 5000만 원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만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혜택이 정말 좋은 계좌인 만큼 신청조건이 제한적이고, 신청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서둘러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통장쪼개기 기준이 궁금해요
자, 통장 종류도 알아봤으니 어떤 식으로 통장을 쪼개야 할지 알아볼까요?
통장을 월급 통장 하나만 사용하는 20대들이 여전히 많은데요.
월급과 생활비를 분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아래 정리된 기본 쪼개기 내용에서 자신의 지출습관을 파악하여 추가적으로 쪼개준다면 완벽하겠죠?
개인적으로는 통장을 많이 쪼개면 쪼갤수록 쓸데없이 지출되는 돈이 적어진다고 느꼈답니다.
- 기본 쪼개기 : 월급통장 / 생활비통장 / 비상금통장 / 행복통장 / 적금통장
+ 커피를 자주 마시는 직장인이라면 : 커피통장
+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 청춘이라면 : 여행통장
+ 충동구매가 찾은 사람이라면 : OO구매통장
+ 공과금 납부를 자주 까먹는다면 : 공과금 자동이체 통장
통장쪼개기의 완성은 가계부 점검
통장을 아무 쪼개도 달라지는 게 없다면, 바로 이게 빠졌기 때문인데요.
바로 가계부 점검입니다!
매일 취짐전 + 매월 말일에 내가 쪼개놓은 예산대로 잘 지출했는지 가계부를 점검해 주는 것 까지가 통장 쪼개기의 완성입니다.
하지만, 가계부 쓰는 일이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죠?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이미 유명한 "뱅크 샐러드"라는 어플인데요.
어플에 카드와 통장 등 자산을 연결해 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지출내역을 불러와 우리 대신 정리해 주는 아주 똑똑한 친구입니다.
한 달 예산도 설정이 가능해서, 예산대비 과소비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직관적으로 확인도 시켜준답니다.
다만, 어떤 항목에 사용했는지 카테고리는 수동으로 설정해줘야 하는데요.
잠에 들기 전에 잠깐 시간을 내어 카테고리 점검만 해줘도, 내가 오늘 얼마를 어디에 잘 썼는지 돌아보는데 충분합니다!
오늘은 돈 모으기의 기초 중의 기초 통장쪼개기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부끄럽지만 한때, 저는 신용카드 돌려 막기를 남용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런 제가 카드할부를 모두 청산할 수 있게 해 준 정말 고맙고 무시할 수 없이 좋은 습관이랍니다.
비록 이런 식의 저축이 다른 재테크에 비해 속도도 느리고 성취감이 적을 순 있지만,
통장쪼개기 습관은 비단 재테크뿐만 아니라 돈을 대하는 여러분 시각을 올곧게 만들어줄 거란 건 확신합니다.
